8월 1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흔히 직장인들의 봉급을 유리지갑이라 부르기도 한다. 봉급내역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투명한 유리에 비유한 것이다. 들어오는 돈이 일정하기 때문에 아무리 돈을 모으려고 해도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렇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경향이 많다. 그렇지만 사업 등을 하지 않는 이상, 일반 직장생활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정된 돈을 가지고 좀 더 효율적으로 모으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제 이런 걱정과 궁금증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안내해줄 책 3권을 소개한다.
나무투자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다른 투자처럼 마음을 졸일 필요 없이 느긋한 마음으로 조금씩 준비하면 된다. 나무투자는 채소처럼 타산이 맞지 않아 밭을 갈아엎을 일은 없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채권 투자처럼 결코 깡통계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나무 재테크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나무가 자라는 만큼 돈이 불어나는 수익구조이다. 왜냐하면,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돈만 벌면 된다는 약삭빠른 단기 투자가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정서적인 풍요와 안정감까지 주는 공익성도 담보하고 있다.
이 책의 1부 ‘평범한 그들이 나무로 부자가 된 사연’에서는 나무를 통하여 부자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저자가 직접 취재하여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투잡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30대 직장인에서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40, 50대 그리고, 인생의 2막을 나무와 함께 시작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2부 ‘나무부자가 되기 위한 솔루션 A에서 Z까지’에서는 나무부자가 되기 위하여 나무를 심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 어떻게 구입하고, 심고, 가꾸고,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결혼을 앞둔 세 커플의 리얼스토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2535 싱글남녀의 현실적인 고민과 상황을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돈을 모을 줄만 알지 키우고 불릴 줄은 몰라서 늘 남들보다 뒤처지는 ‘영원한 서민커플’과 현재의 수입과 재능만 믿고 돈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 ‘폼생폼사 커플’, 돈을 불리며 미래를 위한 투자까지 아끼지 않는 ‘똑똑커플’ 의 스토리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의 현재와 미래까지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이들을 상담하고 재테크 프로그램 WAM(Wedding Asset Management)을 실천하게 하는 과정에서 서민커플에겐 꿈과 희망을 갖게 하고, 폼생폼사 커플에겐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돈을 모으는 의미를 깨우쳐주고, 똑똑커플에겐 돈과 함께 비전을 키우는 법도 일러준다. 독자들도 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돈걱정 대신 돈을 키우고 불리는 방법과 결혼을 통해 진정한 독립을 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아는 것이 돈이 되는 시대다. 재테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앞서, 재테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전문 투자컨설턴트인 저자들이 일반인들이 속기 쉬운 금융회사들의 본심과 재테크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은행 이용자라면 꼭 알아야 할 은행의 꼼수부터, 대출을 슬기롭게 받는 법, 보험 잘 드는 법은 물론 연금, 주식, 채권, 단기투자상품, ETF 등 재테크와 관련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재테크란 무엇이고, 재테크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회초년생, 종잣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직장인, 노후자금을 모으고 있는 40, 50대 중장년층까지 모든 이들에게 두루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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