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양궁대표팀이 랭킹 라운드를 가볍게 소화하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자 양궁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단체 랭킹라운드에서 1, 2, 3위를 독식했다. 72발을 쏘아 득점 합계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에서 임동현(청주시청)은 699점을 획득,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를 차지했다. 김법민(배재대)과 오진혁(현대제철)은 각각 698점과 69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선두를 달린 임동현은 개인전 64강에서 이날 꼴찌를 차지한 에마누엘레 구이디를 만난다. 김법민과 오진혁도 다소 실력이 처지는 63위의 로버트 엘더, 62위의 악셀 뮬러를 상대한다. 수혜는 단체전에도 적용된다. 208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8강에 자동 진출하게 됐다. 한편 대표팀의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676점을 쏴 개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