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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우리금융 매각 결국 실패..입찰참여 없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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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우리금융 매각 결국 실패..입찰참여 없어 (종합)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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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은별 기자]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27일 예금보험공사는 오후 5시까지 매각주관사를 통해 우리금융 지분(56.97%)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제안서를 제출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정부 들어 세 번째로 추진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은 모두 실패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우리금융 매각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뒀다. 특히 KB금융이 우리금융 인수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리금융 인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노조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정권 말 우리금융 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내부 기류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최근 "우리금융 매각은 차기 정권으로 미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금융 매각이 어렵다는 분위기가 급격하게 형성됐다.


금융당국은 KB금융이 불참을 선언했지만 사모펀드(PEF)들의 입찰 참가를 기대했었다. 두 곳이라도 참여한다면 유효경쟁이 성립되기 때문. 그러나 PEF들 역시 전략적 투자자(SI)들의 불참으로 결국 입찰을 포기했다.


당초 MBK 파트너스 컨소시업과 IMM 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은 새마을금고중앙회, 교보생명과 함께 입찰에 참여하려 했으나 SI들을 마지막에 발을 뺐다.


이번 정부 들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10년,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우리금융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세 번 모두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처럼 정치권의 반대가 심한 상황에서 우리금융 인수전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차기 정부에서는 좀 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우리금융을 민영화하는 방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 노조, 정치권 등은 예보 지분(56.97%)중 일정 부분을 국민주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우리사주나 경쟁입찰, 블록세일(특정인에 지분 대량매각) 방식 등으로 매각하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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