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2조8960억원과 영업손실 4조35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고강도 자구 노력과 지난해 두 차례 전기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상승과 기저 발전기 고장으로 고원가 발전량이 증가해 구입 전력비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구입 전력비는 24조8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전기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22조8385억원을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어 "계속되는 적자는 발전회사로부터 비싼 가격에 전력을 구입해 싼 가격에 파는 전력거래시스템에 기인한다"며 "올 상반기에 kWh당 103원에 구입해 94원에 판매해 손실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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