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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호재 만발에 상승.. ECB부양기대+지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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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단일통화체제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유럽증시가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고 미국 주식시장도 4일간의 부진을 단번에 털어냈다. 경제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7%(211.88포인트) 오른 1만2887.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65%(22.12포인트) 상승한 1360.01을, 나스닥지수는 1.37%(39.01포인트) 뛴 2893.25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3M이 2.1% 올랐고 비자가 3.7%, 스프린트넥스텔이 20% 상승했다. 징가는 37% 급락했고 페이스북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8.5% 내렸다.


◆슈퍼마리오, 유럽위기 소방수 팔 걷어붙여 = 이날 드라기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투자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유럽 각국 정책입안자들은 유로화의 생존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CB 역시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믿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다음달 2일로 다가온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추가 금리 인하나 장기대출프로그램 재가동 등 강력한 조치를 실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약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상승 반전했으며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스페인 국채 2년만기 수익률은 런던채권시장에서 0.76%포인트 하락한 5.66%를 기록해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6.93%로 6월19일 이후 처음으로 7%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국채 2년물 역시 0.88%포인트 내린 4.06%를 기록했다.


◆지표도 전반적 호조.. 내구재 주문 급등 = 이날 발표된 미 상무부 발표 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6%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 0.3%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항공기·군수물자 등의 수요 증가세가 기업 투자위축에 따른 감소폭을 상쇄했다.


노동부 집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대비 3만5000건 줄어든 35만3000건을 기록해 예상치 38만건보다 더 감소하며 고용시장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6월 미결주택매매 지수는 전월대비 1.4% 하락한 99.3으로 0.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 주택시장의 완연한 회복세를 점치기엔 상승 동력이 제한적이라는 신호로 풀이됐다.


국제유가는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42센트) 오른 배럴당 89.3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0.8%(88센트) 상승한 배럴당 105.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12월물 가격이 전일대비 0.46%(7.4달러) 오른 온스당 1620.10달러를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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