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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비중 다시 증가, 코스피200 5% 상회<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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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코스피200 종목에 대한 공매도 비중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 25일 거래대금 비중이 5%를 넘어섰다.
지난 10일 6.1%까지 상승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다시 상승한 것으로 향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 주목해 볼 만한 대목이다.


김지혜 애널리스트는 26일 “외국인의 개별종목에 대한 매도가 동반됐고, 7월 이후 외국인 개별종목 매도와 코스피200 종목의 공매도 비중의 상관 관계가 높아 공매도 주체는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단, 전일 지수 하락으로 인해 외국인은 지수선물 신규 매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등 본격적인 지수 하락 베팅에 나선 것으로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철강 업종,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내 반도체 종목과, 포스코, 현대제철 등에서 공매도가 집중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개별주식선물을 이용한 외국인의 매도도 집중돼 향후 주가에 대해 부정적인 단기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애플의 실적 부진에 따른 IT 업종에 대한 불안감이, 포스코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전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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