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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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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5년물과 10년물 모두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탈리아 국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12bp 오른 7.62%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7.636%로 치솟기도 했다. 5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18bp 오른 7.592%로 상승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는 전일보다 26p오른 6.60%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의 경우에는 1월 이후 처음으로 5%까지 상승했다.

스페인의 국채 입찰 과정에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데다, 스페인 은행 및 지방정부의 부채로 인해 스페인 정부가 결국에는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스페인은 30억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 입찰에 성공했지만, 국채 수익률은 직전 입찰 당시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3개월 국채 수익률은 2.434%를 기록, 지난달 26일 국채수익률 2.362%보다 상승했다. 6개월 국채 수익률의 경우에도 이전 3.237%를 넘어선 3.69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유로존의 종합 구매자 관리 지수(PMI)가 46.4를 기록하며 6개월째 경기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자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스미스앤윌리엄스의 로빈 마샬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스페인 및 이탈리아에)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어느 순간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게 될것이라는 의심들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유로존 국가들이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스페인을 돕기 위해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루크 프리든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루크 프리든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현재 스페인 정부의 구제금융을 위해 어떤 형태의 작업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스페인 국채 문제 해결을 위해 유로존 국가들이 신속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스페인과 그리스의 경우 정치적인 결정들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가 스페인의 국채를 대규모로 사준다면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꺼내들어야 하며 "특히 ECB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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