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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외북공격시 화학무기 사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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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신경가스와 미사일 등 다양한 운반 수단보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시리아가 처럼으로 화학무기와 생물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시리아는 외부공격이 있을 때만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고 밝혀 화학무기 사용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시리아는 다량의 사린가스와 타분,겨자가스, 맹독성 VX를 생산해 무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전이 격화됨에 따라 화학무기가 반군이나 헤즈볼라와 알카에다 등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시리아 외무부 “외부 공격시에만 화학무기 사용”=지하드 마크디시 시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그런 무기는 저장돼 잇고 시리아군이 확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부공격이 있을 때만 사용될 것”이라고 일종의 위협을 가했다.
마크디시 대변인은 “테러리스트들이 시리아에 화학무기를 배치하고도 정부군에 잘못을 떠넘기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디시 대변인은 이날 트위트로 그의 발언이 화학무기나 생물무기의 존재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화학무기에 대해서 침묵하던 관행을 깬 것이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그동안 시리아에 보유 화학무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공식 반응이 전혀 없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비축된 화학무기가 시리아와 연계된 헤즈볼라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일부 분석가들은 마크디시 대변인의 발언이 아사드 대통령을 권자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외부 권력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시큐리티 “시리아 화학무기와 운반수단 다량 보유”=미국의 안보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인 글로벌시큐리티(Global Secutity)는 시리아가 1973년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을 공격한 욤키퍼전쟁 이전에 이집트가 정부가 시리아에 화학탄을 투발할 수 있는 야포를 제공했을 때부터 화학무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리아의 화학무기는 대부분 다량의 사린가스와 타분,겨자가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맹독성 VX도 생산해 무기화하고 있다고 글로벌시큐리티는 전했다.


사린은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는 화합물로 호흡기,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몇 분안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VX는 사린보다 최소 1백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하는 맹독성 화합물이다.


정확한 비축량은 모르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시리아가 수 백 리터의 화학무기와 매년 생산되는 수 백 톤의 화학작용제(agent)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리아는 원료물질은 생산할 수 없어 2001년 이후 네덜란드와 스위스,프랑스,오스트리아,독일의 화학물질 중개회사를 통해 구입하고 있다고 글로벌시큐리티는 설명했다.


현재 생산의심시설은 네곳이 있는데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과 공업도시 홈스 근처, VX 작용제와 사린,타분가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마 공장,세린 근처 시설 등이 그것이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운반수단으로는 우선 프로그미사일과 스커드 B,스커드 C,SS-21미사일 포대 등 4개 지대지 미사일 여단이 꼽힌다. 대부분 사린가스를 채운 수천발의 공중투하 폭탄과 50~100발의 탄도미사일 탄두가 있는 것으로 글로벌시큐리티는 설명했다.


또 사거리 600km이상이고 신경가스 탄두를 장착한 북한제 스커드 C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과 해군 순항 미사일을 화학탄 탑재용으로 개조한 최소 36발의 사거리 80~100km의 SS-21미사일,사거리 310km의 스커드 B 미사일 등이 있다.


이밖에 SS-N-3과 SSC-1b 순항 미사일, 수호이-24전투기, 미그 23BM 플로그 F,수호이 20,수호이 22 등 지상공격 전투기, 다연장 로켓 등이 있다.


◆美.반UN총장“대량 살상무기 사용해선 안돼”경고=
 조지 리틀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눈곱만큼도 해서는 안 된다”면서“시리아 관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화학무기를 언급함으로써 큰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앞서 22일 고의적으로 화학무기를 유출하거나 사용하는 모든 시리아 관계자들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칸 반도 국가를 순방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기자들과 “시리아에서 누군가가 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 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것은 비난받을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우려스러운 것은 그들이 화학기금지기구(OPCW) 회원이 아니라는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기구에 참여 여부를 떠나 모든 국가는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해선 안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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