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포스코엠텍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은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298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 29%, 2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14%, 29%, 순이익은 22% 늘었다.
지난 1분기 3%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포스코엠텍은 2분기에도 수익성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 본격 가동된 알루미늄 전처리 설비가 안정화됐고 철강포장설비를 판매하는 엔지니어링 부문 설비 제작이 중국과 인도 등 현지에서 이뤄지면서 원가가 크게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엠텍은 하반기에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준공을 앞둔 몰리브덴 습식탈황 설비 가동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향후 습식탈황 및 제련설비의 특정지역 집중을 활용해 탄탈륨(Ta), 니오븀(Nb) 등 희유금속 제련도 계획하고 있다. 또 도시광산 사업에서는 상반기에 지연됐던 자회사 리코금속의 가시적인 성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지난해부터 소재사업 확대를 위한 작업이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 고순도 알루미나 공장 설립과 습식탈황 설비가 준공되면 소재사업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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