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포스코엠텍이 지난 1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루며 4년만에 영업이익률 3%대를 회복했다. 최근 고순도 알루미나 공장을 착공한 포스코엠텍은 소재사업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은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29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 1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년만에 3%를 넘어섰다.
포스코엠텍은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이 철강부원료 부문의 원가절감과 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루미늄 전처리 설비가 가동되면서 원료 구입비를 줄이는 대신 같은 품질의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이 가능해졌고 또 수익성 있는 기존 주력사업인 철강포장사업과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도 판매가 늘면서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용철 대표는 "2분기에는 도시광산사업에서도 나인디지트의 매출 증대와 함께 리코금속도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소재사업에 대한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