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취업을 위해 인맥의 도움을 받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9.8%가 '취업을 위해 인맥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 형태별로 살펴보니 경력 구직자(49.1%)의 인맥 활용률이 신입 구직자(32.2%)보다 높았다. 이들이 활용하는 취업 인맥은 '가족 및 친지'(31.8%, 복수응답), '동료·거래처 등 회사 인맥'(29.4%), '친구'(26.5%), '선·후배'(26.2%), '교수·교사'(17.5%) 등 다양했다.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물어보니 '채용 정보를 얻었다'는 응답이 47.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에 직접 추천해줬다'(35%), '면접 응시 기회를 얻었다'(25.7%), '기업 관련 정보를 받았다'(20.7%), '서류가 통과됐다'(13.7%), '전형을 거치지 않고 입사했다'(9.6%)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32.7%는 취업을 위한 별도의 인맥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편 구직자의 70.2%는 취업을 할 때 인맥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인맥도 능력이라서'(61.9%)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얻기 힘든 정보를 알 수 있어서'(38.1%), '보다 쉽게 취업할 수 있어서'(36.6%), '실력만 있으면 상관 없어서'(26.9%), '다른 정보 보다 질이 우수해서'(18.3%), '주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17.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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