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 상반기 운영 결과 수료생 25명 중 18명 윕스·피앤아이비 등 관련회사에 입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의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교육’ 프로그램이 취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 교육과정’ 운영결과 교육수료생 25명 중 72%(18명)가 지식재산서비스를 하는 전문회사에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특허청 등으로부터 지식재산교육을 받은 대학졸업생, 연구개발(R&D) 중견인력으로 (주)윕스, (주)피앤아이비 등 10여 지식재산서비스업체에 입사한 것이다.
지식재산서비스는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의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을 돕는 전문서비스로 ▲특허법률대리 ▲특허정보의 조사·분석 ▲특허기술의 평가·거래·관리 ▲특허경영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취업에 성공한 교육수료생들은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 교육이 전문가의 실무경험전달로 살아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알찬 내용이었다”며 “진로결정에 크게 도움 됐다”는 반응이다.
사람은 뽑은 회사들도 만족하고 있다. 채용된 직원들은 한 달간의 실무교육을 받아 지식재산서비스업에 대한 이해도와 습득능력이 높고 업무에도 잘 적응하고 있어서다.
특허청은 채용연계교육을 위해 지난해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백만기)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시범 교육했다. 이어 올 상반기엔 교육대상을 늘려 대학졸업생, R&D 중견인력 등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선행기술조사, 특허분석 등)교육을 했다.
구영민 특허청 산업재산진흥과장은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 교육은 취업난을 겪는 대학졸업생, 이직을 원하는 R&D 중견인력들을 돕고 우수인력을 지식재산서비스업체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앞으로 지식재산서비스업 인력수요에 맞춰 채용연계교육을 늘릴 계획”이라며 “9월 예정인 하반기 교육 때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교육 관련내용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사무국(☎02-3789-7011)에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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