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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트랙, 車가 먼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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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매출을 걸었다

런던 트랙, 車가 먼저 달렸다 영국 런던 현대차 옥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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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자동차 업계의 스포츠 마케팅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스포츠 분야 및 대회는 PGA골프, 슈퍼볼, 유로2012,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프로야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 런던올림픽에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타이어 업체들까지 속속 뛰어들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짧은 기간내에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완성차 업체는 인기가 높은 스포츠 대회에 제품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수백억원을 투자해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현대차는 런던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지난해 말부터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옥외광고판을 활용하고 있다. 피카딜리 광장은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아차 역시 다채로운 스포츠마케팅을 기획했다. 이 회사는 '오성과 한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악과 K팝을 접목한 응원가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런던 현지 한국 홍보 부스에서 방영될 뮤직비디오에는 국내 유명 가수, 국악인, 운동선수, 일반인 등 2500명이 참가했다. 또한 주력모델 K5, 쏘렌토R 등 차량을 제공했다.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 1985년 이후 14년 동안 양궁협회장을 역임한 이후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겼다. 정 부회장은 이번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양궁선수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양궁선수단에 10억5000만원을 포상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스포츠마케팅은 올림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유럽 최고의 축구대회 '유로2012'에 투싼ix와 i40, 싼타페, 스타렉스, K7, K5 등 총 730여 대의 승용차와 승합차를 지원했다. 유럽시장 적극 공략방침에 따라 유명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등 5명의 프로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밖에 지난 1월 하와이에서 개최한 미국 PGA시즌 개막전 공식후원, 2월 크리켓 월드컵 자동차 부문 후원계약, 미국 슈퍼볼 광고 등 다양한 대회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GM 쉐보레는 국내 최고 인기의 대중 스포츠인 프로야구와 모터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SK와이번스 스폰서십과 더불어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스폰서십, 네이버 프로야구 섹션 후원 등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 노출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런던 트랙, 車가 먼저 달렸다 BMW 英 아트카 컬렉션


런던올림픽 스포츠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수입차 브랜드는 BMW다. BMW그룹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런던 2012 페스티벌'에서 BMW아트카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영국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로 런던올림픽을 전후로 12주 동안 진행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16명의 작품이 주차장 6개 층에 걸쳐 전시되며 올림픽 기간 무료로 일반에 공개된다.


공식 후원사로 진행중인 이색 캠페인도 볼거리다. BMW그룹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공식 지원차량으로 연료효율성이 높은 뉴 320d ED, 520d ED 등과 자전거 400대를 조직위에 전달했다. '저탄소와 건강한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런던올림픽 관련 판매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BMW코리아 미니(MINI) 브랜드는 런던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미니 해치백, 쿠페, 컨트리맨 모델 등에 대해 24~36개월 무이자 할부이벤트를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은 전시장을 내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개막전 대한민국 금메달 개수 맞히기 복권이벤트를 진행해 여행용 가방, 티셔츠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스포츠마케팅 경쟁이 해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히 주요 대상시장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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