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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런던 올림픽 마케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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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IOC 위원 자격 출국, 이재용·이부진·이서현 3남매도 지원 사격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IOC 위원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면서 삼성그룹의 올림픽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부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런던으로 떠났다.

이 회장은 현지 시간 25일 개최되는 IOC 총회에 참석한 뒤 28일 개막식에 참석한다. 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한국 대표팀 응원은 물론 메달 시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의 경기에도 직접 참석해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별도의 비행편을 이용해 런던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유럽내 삼성전자의 주요 파트너사들과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지위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자격으로 이번 런던 올림픽의 주요 이벤트에 참석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무선통신분야 올림픽 파트너가 됐다. 성화봉송 후원도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IOC 위원과 조직위원회 관계자, 선수 등에게 '갤럭시S3'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갤럭시S3를 활용해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하며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년 동안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하며 막대한 브랜드 상승가치를 누려왔다. 브랜드 조사 전문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1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1년 235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한때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서도 5% 미만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현재 부동의 휴대폰 1위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서도 애플을 제치고 전체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6년 동안 올림픽 파트너를 맡으며 공식 파트너가 아닌 TV, 가전 부문 역시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 올해 TV 부문 올림픽 공식 파트너는 파나소닉이지만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파나소닉의 마케팅 효과를 그대로 누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유럽 지역에 동작인식으로 작동되는 스마트TV를 선보인데 이어 세계 최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공개하며 유럽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 외 삼성그룹 계열사 역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갖게 됐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통해 기술 기업의 이미지를 굳히고 다른 품목에서도 첨단 기술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 경기가 좋지 않아 마케팅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오히려 삼성전자의 기술 우위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마케팅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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