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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충격적 '총기난사' 용의자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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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한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24세의 백인 남자 대학원생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제임스 홈스는 지난해 6월부터 콜로라도대 신경과학 대학원을 다니다 최근 중퇴 절차를 밟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대학 교수는 "홈스가 올 봄 시험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자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홈스는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에서 우등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 중이며 아버지는 소프트웨어회사 관리자, 어머니는 간호사다. 여동생도 있다.

이웃들은 홈스가 수줍음 많은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아이들과는 잘 어울려 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했다.


홈스는 1987년 12월13일생으로 키는 190㎝ 가량이다. 전과가 없고 테러 조직과 연루됐다는 단서도 없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전했다. 법규를 위반한 것은 지난해 과속 딱지를 끊은 것이 유일하다.


홈스가 정신 이상자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국장은 "홈스가 범행 당시 빨간 머리를 하고선 자신이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조커'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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