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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논란 소셜커머스 질적경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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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파트너십 강화…쿠팡, 고객 신뢰도 제고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던 '반값 시장' 소셜커머스 업계가 '개과천선'에 나섰다. 시장을 이끄는 티켓몬스터(이하 티몬)와 쿠팡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몸집 불리기보다는 질적 경쟁을 시작한 것이다. 티몬은 '파트너십 강화'를, 쿠팡은 '고객 신뢰도 제고'를 앞세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티몬은 각각 5월과 6월 월 거래액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0년 국내에 소셜커머스가 도입된 지 2년 만이다. 그동안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한다는 거품 논란에 휩싸여온 터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시장의 방향키도 자연스레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선회하자 업체들의 셈법도 빨라지고 있다.

티몬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표방하고 파트너사와의 관계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서울 강남지역 30여개 매장에서 '티몬 플러스'를 시범 가동했다. 티몬플러스는 고객이 휴대전화 번호 하나로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일종의 '고객관리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걸쳐 티몬 플러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일회성 방문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은 앞서 지난 5월 쿠폰의 사용과 결제, 정산을 매장 결제기에서 통합 관리하는 쿠폰 자동화 시스템(티몬 클릭)도 선보인 바 있다.


쿠팡은 고객 신뢰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서비스 혁신 '와우(Wow)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데서 나아가 '신뢰를 파는'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걸음이다. 쿠팡은 상품의 사전·사후 검증 시스템을 강화했다. 벤더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제품 확인, 정품인증 등 엄격한 검수 단계를 거치고 미스터리 쇼퍼가 이중 검증하는 식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MD가 직접 현지에 내려가 품질을 검증한다. 7일 환불제, 미사용 쿠폰 환불제 등도 소비자 중심 경영의 일례다.


이달 23일부터는 외국의 현지 여행사와 손잡고 여행상품을 직접 들여와 선보인다. 국내 여행사의 상품을 판매 대행하던 것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설립 2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단순 외형적 성장이 아니라 서비스와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선보였던 프로그램을 고객 신뢰도 강화라는 목표에 맞춰 하나씩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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