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중고파와 신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코라오홀딩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5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88.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HMC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이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실적 개선의 근거는 대부분 중고차와 신차의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중고차는 2100대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돼 전년동기 1580대, 전분기 1684대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신차 또한 19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돼 전년동기 618대, 전분기 1461대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라오스가 교통 요충지로 발전함에 따라 차량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연구원은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중심내륙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메콩강 4200km 중 약 절반이 관류함에 따라 향후 인도차이나 반도의 교통 요충지로서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라오스 내의 도로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메콩강 유역 국가경제협력에 따라 인근 국가와 연결된 철도 및 도로 등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9년 기준 라오스의 도로포장률은 1.3% 밖에 안 돼 향후 인프라구축 등을 위해 코라오홀딩스의 건설장비와 상용차(올해4월부터 판매)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도로가 정비될수록 코라오홀딩스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