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에버랜드는 자매마을인 여주그린투어마을에서 김봉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명과 마을 주민 50명이 함께 모여 '여름愛 김장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속되는 장마로 채소값이 올라 김장 담그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관과 저소득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담근 총 12t 분량의 김치는 서울과 경기지역 10개 복지관을 통해 저소득가정 12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봉사활동에 앞서 농민들의 체험마을 운영에 필요한 물품인 몽골텐트도 기증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004년부터 여주 그린투어마을과 결연을 맺었다. 이후 농번기 일손 돕기와 농산물 구입, 마을 주민 에버랜드 초청, 임직원 주말농장운영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에서 생산한 쌀과 고구마와 같은 농산물을 구매해 급식사업의 식재료로 이용하고 있으며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식품몰과 웰스토리몰에서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마을 주민 이성수씨는 "그 동안 마을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만들어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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