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외국인이 '팔자' 강도를 키우면서 코스피가 장 중 1800선 아래래로 내려갔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모두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18일 오후 2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4.68포인트(1.35%) 내린 1797.2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65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7억원, 157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12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섬유의복,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에 대해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송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372억원어치를 강하게 내놓으면서 업종지수 하락(-2.15%)을 이끌고 있다. 전기전자의 경우 기관이 1175억원어치를 강하게 내다팔면서 1.7%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장 중 하락전환해 1.2% 조정세다. 현대중공업(-4.40%)을 비롯해 조선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2.24%), 기아차(-0.68%), 현대모비스(-0.71%) 등 자동차주들도 분위기가 좋지 않아 운송장비 업종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중이다.
현재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76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651종목은 내림세다. 5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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