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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대발표 '우려 해소'..코스피 낙폭 축소, 18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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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북한의 '정오 중대발표'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하는 내용으로 밝혀지면서 한 숨 돌린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 1810선을 회복했다.


18일 오후 12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0포인트(0.61%) 내린 1810.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중 전해진 북한의 중대발표 예고 소식에 불확실성이 확대, 코스피는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을 불러올 만한 정치적 사안이거나 개혁개방 등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발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보도를 주시했으나, 이같은 우려보다 격이 크게 낮은 사안이어서 한 숨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 폭이 오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현재 개인은 11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원, 74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2.02%)을 비롯해 의료정밀,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1~2% 가량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통신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0.09%), 현대모비스(0.54%), LG화학(0.16%), 한국전력(1.19%), NHN(1.0%)는 오르고 있으나 현대차(-0.67%)를 비롯해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SK하이닉스는 각각 3.14%, 3.76% 비교적 강하게 하락 중이다.


현재 모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93종목이 상승세를 59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9거래일째 내림세다. 현재 전장보다 4.26포인트(0.89%) 내린 476.3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째 내림세다. 장 중 1146원선까지 급반등했다가 재차 반락했다. 현재 전날보다 3.95원 빠져 113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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