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팔자'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북한이 이날 낮 12시 '중대보도'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에 지수는 낙폭을 확대, 18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도 추가 조치 중 하나로 포함시키겠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상승 마감했다. 구체적인 부양 수단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35포인트, 1.01% 내린 1803.6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22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12억원, 2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0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 22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89억원 순매도.
업종별 지수는 전기가스업 1.14%과 통신업 0.39%를 제외하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철강금속 -1.39%, 기계 -1.21%, 의료정밀 -1.94%, 운송장비 -1.48%, 건설업 -1.35%, 운수창고 -2.32,% 금융업 -1.46,% 은행 -1.89,% 증권 -1.43% 등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0.97%, 유통업 -0.63%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43%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을 포함해 현대차 -0.67%, 포스코 -0.83%, 기아차 -0.54%, LG화학 -0.32%, 삼성생명 -1.18%, 신한지주 -1.60%, 현대중공업 -3.77%, KB금융 -1.80%, SK이노베이션 -0.34%가 내림세다. 현대모비스 0.18%, 한국전력 1.38%, NHN 2.00% 등은 오름세다.
현재 거래소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181종목이 오름세를, 608종목이 내림세다. 6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4.55포인트, 0.93% 내린 476.13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원 내린 1143.55원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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