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최근 인원감축 및 공장폐쇄 결정에 7% 급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6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가 0.07%(3.70포인트) 하락한 5662.43을, 프랑스 CAC 40지수가 0.03%(0.91포인트) 내린 3179.9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13%(8.62포인트) 오른 6565.7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연합 통계청은 유로존의 5월 수출이 1576억 유로, 수입은 1507억 유로를 기록해 총 69억 유로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37억 유로에 비해 흑자가 12억 유로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늘어난 반면 수입은 0%로 정체됐다. 계절 요인을 감안한 전달 대비 조정치는 수출이 0.3% 증가했고, 수입은 0.9% 줄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상승했다. 이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며,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한다.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에너지와 음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8%, 전월대비로는 0.1% 각각 상승했다.
미국의 지표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6월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0.5% 감소를 보여,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상승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7월 7.4를 기록, 전달인 2.3보다 높고, 시장 전망치 4.0도 웃돌았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 푸조시트로앵그룹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확률이 51%라고 밝혔다. 푸조는 남유럽 국가들의 경기침체로 최근 들어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이날 증시에서도 푸조는 7.4% 급락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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