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 유나이티드FC 새 사령탑에 김봉길 감독 대행이 선임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어려운 시기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하는 등 노고가 컸다"며 16일 오전 김 감독대행을 신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지난 4월 11일 허정무 전 감독 사퇴로 석 달 넘게 지휘관이 없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 신임 감독 부임으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 출신인 김 신임 감독은 지난 2008년 코치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처음 연을 맺은 뒤 줄곧 팀의 '어머니'역할을 해왔다.
김 신임 감독은 "고향 팀에서 지휘봉을 잡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사실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며 "어려운 위기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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