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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오늘 ING생명 본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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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김은별 기자] KB금융지주가 16일로 예정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한다. 최종 인수전에는 대한생명과 AIA생명도 나선다.


이에앞서 KB금융은 본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입찰가격을 최종 결정했다.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KB금융은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보험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


ING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업계 5위권으로 KB생명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단숨에 업계 4∼5위권으로 뛰어 오르게 된다.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국내 생명보험업계는 '3강3중'체제로 재편된다는 점에서 보험권도 이번 ING생명 인수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삼성과 교보, 대한생명 등 '빅3'에 이어 업계 4위 자리를 놓고 신한생명 및 농협생명과 각축전을 펼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금융권은 KB금융이 이번 인수전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NG생명 실패할 경우 보험부문 강화는 요원해진다는 점과 KB금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험사 매물이 당분간 없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에 무리수를 둘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이 예상하는 ING생명의 가격은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선이다.


ING생명이 지난해부터 설계사 조직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매출 확대에 주력했던 점이 인수가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지도 관건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효성 떨어지는 계약이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며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들이 이부분에 대해 가격 책정을 어떻게 했는지 사뭇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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