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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일 통산 500홈런 한 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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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일 통산 500홈런 한 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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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승엽(삼성)이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대기록 달성에 한 개차로 다가섰다. 한·일 통산 500홈런이다.


이승엽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앤서니 르루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속 145km의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 6월 29일 대구 넥센전 이후 16일, 8경기 만에 때려낸 시즌 16호 홈런. 이승엽에게는 더 없이 큰 의미를 가진 한 방이었다. 프로야구 통산 340홈런을 기록, 이 부문 역대 2위를 자랑하는 장종훈 전 한화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인 양준혁 SBS 해설위원(351개)과의 격차도 11개로 좁혀졌다. 이날 홈런의 가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일 통산 500홈런 고지에 단 한 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9년 동안 324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이후 진출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8년 동안 159홈런을 터뜨렸다. 국내로 복귀한 올 시즌도 16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공동 4위를 달려 대기록 달성은 순항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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