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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10일 미야기 현 센다이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2-2로 팽팽하던 5회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는 홈런을 작렬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가와이 다카시의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 왼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아치로 연결했다. 지난 8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투런 홈런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 이로써 이대호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와의 격차를 두 개로 벌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굳혔다. 리그 1위를 달리는 타점도 53점에서 54점으로 많아졌다.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는 5회 현재 3-2로 앞서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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