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리스크관리 실천 원칙' 준수를 통해 리스크관리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15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열린 리스크관리 관련 업무보고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과 금융시장 전망을 고려할 때 지금은 리스크관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며 금융그룹 차원의 리스크관리 문화 정착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리스크관리 실천 원칙'을 7개 자회사와 함께 마련하고 자회사별 실천과제와 추진계획을 7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또 매 반기별 추진실태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제정된 농협금융의 리스크관리 실천 원칙은 ▲리스크관리 주인의식 확립 ▲기본에 충실한 사업 추진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 추구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확대 가능성 사전 대비 ▲단기업적 위주의 사업추진 지양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각 실천 원칙별 별도의 세부원칙을 제시해 임직원들이 사업 추진 등 업무 처리 시 고려해야 하는 판단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신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리스크관리 체계를 선진화해 외부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통해 외부충격에 대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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