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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이 '떠다니는 기지'용 함정을 건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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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 해군이 분쟁지역에 배치해 작전,보급,의료기지로 사용하는 해상전진대기지(AFSB)용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


1966년 기골을 설치해 55살이 된 수송선을 이동식 전투 플랫폼으로 개조한 폰스(Ponce)호가 제공하는 능력이 미군의 미래 작전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폰스호가 맡은 임무에만 한정된 AFSB용 함정 2척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SB설계는 해병대와 전투장비를 상륙시키는 데 쓰이는 존글렌호 등 이동식 상륙플랫폼(MLP)을 확대한 것이다. 이런 상륙플랫폼들과 새로운 기지용 함정은 현재 제너럴다이내믹스머린시스템스의 일부인 나스코(NASSCO)가 샌디에고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AFSB는 승선한 여러 군부대의 다양한 임무를 수용하기 위해 헬기격납고와 소형 고속정 접안시설,병실,물정화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美해군이 '떠다니는 기지'용 함정을 건조하는 이유 걸프만에 배치된 미국의 LPD 폰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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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스호를 보면 윤곽을 그릴 수 있다. 폰스호는 호르무즈해협에서 기뢰제거 작전 기지가 되는 것은 물론,헬기 이착륙장,수중잠수팀의 집이며,소해정에 연료를 공급하고 정비보수를 하는 역할을 맡는 만큼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모듈식 막사를 갑판에 설치하면 인질구조,정찰,사보타지 및 공격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원들의 이동기지가 될 수도 있다.


폰스호는 공해상에서 작전할 수 있고 분쟁지역 근처까지 항해할 수 있으며,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 해군은 폰스의 능력이 미래 작전에 꼭 필요하다고 보고 AFSB임무 전용 함정 2척을 건조하기 위한 4년 기한의 12억 달러짜리 프로그램을 의회에 제안했다.


앨리슨 스틸러 함정 프로그램 담당 부차관보는 “일시 임무를 띠던 기존 함정과 다르게 현재 건조중인 두척의 함정은 이 목적만을 위해 건조되고 있는 최초의 함정”이라고 설명했다.


의회가 예산요구를 승인하면 첫 번째 함정은 2015년부터,두번째 함정은 2016년부터 배치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 해군기뢰대잠수함전 사령부 부사령관인 케네스 M.페리 해군소장은 “AFSB는 작전 현장에서 기뢰대응능력을 제공한다”면서“그런 목적을 위해 특별히 건조된 함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2차대전과 월남전, 아프가니스탄 침공작전 등 지난 수십년간 작전 수행 기지로 다양한 전함과 서비스 함정을 활용해왔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에서는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에서 함재기를 모두 비우고 탈리반 표적을 급습할 특수전부대에 넘겨주기도 했다.


떠다니는 기지 전용 함대를 만들려는 구상은 1990년대 공산주의 붕괴이후 예산을 줄이고 분쟁지역 근처에서 작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한가지 구상은 2개의 거대 해상시추플랫폼을 분쟁지대로 견인해 묶어 헬기와 수송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드는 것이었다.그러나 이 방안은 시추플랫폼이 적 공격에 취약한데다 이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결국 폐기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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