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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보이는 안경' 국내 연구진 개발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시선·행동 패턴 분석해 미래예측..2019년 개발 완료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과거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안경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시선의 패턴과 뇌파의 신호를 분석해 미래 제공하는 안경을 개발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안경에는 사용자의 눈과 밖을 보는 두 대의 카메라와 뇌파 수신장치가 내장돼 있으며, 정보는 증강현실을 통해 제공한다.


안경에 탑재된 '개인 지식 다이제스트 기술'이 사람의 행동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찾아내 요소별 연관성을 분석한 뒤 미래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다.

ETRI는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모은 '퍼스널 빅 데이터'를 구축, 오는 2019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TRI가 개발중인 안경은 구글의 '스마트 안경'과 달리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까지 예측하는 '맞춤형 안경'인 셈이다.


이 안경을 쓰면 일주일 뒤 점심 메뉴로 무엇을 선택할지 알 수 있고, 해외 출장을 갈때 출장 목적만 알려주면 과거 경험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스케줄을 짜줄 수도 있다.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을 파악해 광고 전광판이나 CCTV의 최적 위치를 찾을 수 있어 광고업계나 마케팅 분야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손승원 ETRI 연구위원은 "소비나 식사 패턴, 웹 로그 등을 수집해 3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80%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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