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고 지식재산권 풀 구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최초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전문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 양 기관은 특허 분쟁에 대한 국내 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ETRI는 소유하고 있는 특허 중 일부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 제공하게 된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이 특허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신규사업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꾸려 IP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이 보유한 지식재산을 활용해 국내 지식재산산업 활성화에 힘쓰려는 것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식재산권 공동 분석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상호협력 대응 ▲지식재산권 국내외 출원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이스라엘 재단 등과 함께 해외진출 중소기업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글로벌 유망 IP 확보를 위해 미국·일본·독일·이스라엘·싱가포르·중국·대만 등의 해외 라이선싱기업 및 IP 중개회사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약 3000여건의 특허를 검토해 차세대 이동통신 및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특허를 사들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적으로 특허분쟁이 크게 늘면서 손해배상금액도 천문학적으로 커지는 데다 대기업 중심으로 발생하던 분쟁이 점차 중소기업에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며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의 특허 분쟁 지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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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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