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시아나항공, 구조적 여객수요 증가 '주목'<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해 2분기 공급 부족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나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는 구조적인 것으로 한동안 계속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액이 1조3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279억원으로 추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350억원의 순이자비용에 외환관련손실이 약 300억원 발생한 것으로 보여 2분기 순이익은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국내 항공산업은 국제선 여객수요를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올해는 국제선 여객수요를 구성하는 내국인 출국수요, 외국인 입국수요, 환승수요가 모두 고성장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장 수요는 좋은데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신규 항공기 공급이 별로 없었던 탓에 수혜의 폭이 작았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수요는 6.3%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올해 여객기가 일곱 대 늘어나는데 도입 스케줄을 보면 5월과 6월에 각각 1대, 3분기에 4대, 4분기에 1대로, 여객 성수기인 3분기에는 공급량이 충분히 늘어나므로 3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항공대비 수송실적 증가율이 낮게 나오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이번달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수송량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