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월화 드라마 '추적자'의 막판 스퍼트가 눈부시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추적자 14회는 20.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대비 2.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추적자'는 주인공 백홍석(손현주 분)이 전회에서 강동윤(김상중)과 이발소에서 조우하기까지의 상황을 그리며 시작됐다. 백홍석은 강동윤에게 부친을 납치했다고 속여 자신의 딸을 죽였다는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대통령 선거 당일 강동윤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이발소에서의 고백장면은 방송사에 보내져 전파를 타게 됐다. 크게 당황한 강동윤측 선거 캠프에서는 "몰래카메라는 조작된 것이며 촬영시각에 강동윤은 전문가들과 대담하고 있었다"며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
때맞춰 강동윤의 처제이자 기자인 서지원(고준희)이 "강동윤이 사건 무마를 위해 백홍석에게 20억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포착했으며, 돈을 보낸 이는 강동윤의 부인 서지수로 추정된다"고 보도해 강동윤을 구석으로 몰아넣는다.
그동안 쫓기기만 했던 추적자 백홍석이 통쾌한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시청률 고공 상승'이라는 상을 줬다. 한편 추적자의 시청률 호조에 반해 인기작가집단 '홍 자매'의 '빅'은 시청률 8.9%, 황정음-이선균 커플을 내세운 '골든타임'은 7.8%에 그쳤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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