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희림이 디자인한 베트남 최대 규모 병원 ‘108국방부중앙병원’ 공사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첫 삽을 떴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7일 ‘108 국방부중앙병원(108 Military Central Hospital)’ 착공식이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희림 설계부문 대표 이목운 사장을 비롯해 베트남 국방부 풍 꽝 타잉 장관, 레 후이 득 차관, 108병원 쩐 쥐 아잉 병원장, 108 병원 응웬 비엣 띠엔 당비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108 국방부중앙병원’은 국방부 산하 군 병원으로 병원시설 현대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10마스터플랜’ 계획에 따라 1425병상으로 지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국제현상공모에서 1위로 당선된 후 지난해 7월 약 74억원 규모의 설계와 작가감리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기본설계를 마무리 짓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완공은 2017년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현지 문화와 기후를 고려한 독특한 디자인과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완공 시 또 하나의 랜드마크 건립 실적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희림은 얼마 전 문을 연 베트남 최고층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를 비롯, EVN(전력청) 청사, 외교부청사 등 주요 랜드마크 건립에 참여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목운 사장은 “이 자리가 있기까지 베트남 최고의 병원으로 설계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며 “진행 중인 실시설계도 준공 때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