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총 9665건 가입..8월께 1만건 넘어설 듯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 가입건수가 다음달 1만건(누적기준)을 돌파할 전망이다.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누적가입건수는 지난 6월 기준 9665건을 기록했다. 첫 시행연도인 2007년 515건에 불과했지만 6년만에 2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현 가입 추세라면 다음달 중 총 가입건수가 1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515건에서 2008년에는 695건, 2011년에는 2936건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총 2379건으로 지난해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달에만 385명(보증공급액 4945억원)이 신규로 가입했다. 하루평균 가입건수도 같은 기간 11건에서 올해 19건으로 75%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들어 일시인출한도를 확대(30%→50%)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과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매달 연금을 받아 생활하겠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이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올해 5000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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