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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中 지표+EU 회담 후속조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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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이번주 증시는 0.35% 위로 움직였다. 올랐달 것도 없는 옆걸음 장세다.


지난달 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드라마틱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이 오히려 미국·중국(G2)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기대감이 더해지며 코스피는 1870선을 웃돌기도 했다.

주 후반 유럽·중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졌으나 ECB가 유동성 공급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기대감이 선반영된 증시에 모멘텀이 되지는 못했다.


이번주 개인은 6866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2691억원어치를 샀다. 기관 역시 56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음주 증시에서는 중국 경제지표 및 EU 정상회의 후속조치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7일 시장 전문가들은 부진한 경제지표와 이에 대응하는 정책 모멘텀, 본격화된 2분기 실적시즌을 맞은 기대와 실망 속에서 지수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비제조업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커질 수 있지만 이미 경제지표 둔화에 대해서는 시장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어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전월과 비교해 개선되지 않았으나 고용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우려를 완화시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ECB와 중국의 금리인하를 통해 유동성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공조 움직임이 확인된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EU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아웃라인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한 이탈리아 및 스페인 국채 매입도 공식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통해 중국 경기의 '상저하고' 인식이 강화되고 EU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EU 정상회의 후속조치가 마련되면 안도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 및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을 통해 경기방향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도될 경우, 중국 경착륙 우려로 인한 할인효과가 극심했던 소재, 에너지, 산업재 업종의 정상화 국면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의 선제적인 금리대응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해 철강, 화학 등 중국 경기에 민감함 업종들에 대한 관심을 서서히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는 미국 알코아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실제 발표시 충격을 줄여줄 것으로 평가됐다. 곽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은 업종일수록 상품가격 급락의 악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아 향후 글로벌 경기부양 강도에 따라 상품가격 반전이 이뤄진다면 하반기 실적개선 여지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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