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카드와 금융지주사들이 카드수수료 체제 개편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5일 9시 30분 전일보다 300원(0.85%) 내린 3만4950원에 거래중이다.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창구에서 매도세가 몰리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0.92%)과 신한지주(1.12%), 하나금융지주(1.06%) 우리금융(0.41%) 등 금융지주사들도 하락중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9월부터 중소 자영업 152만곳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1.8%에서 1.5%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업종별 수수료 체계를 가맹점별 수수료 체계로 전환하고 대다수 가맹점 수수료를 경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신금융협회는 새 가맹점 수수료 체계 도입으로 카드업계의 수익이 연간 8739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영향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소폭 긍정적"이라며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는 당분간 은행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남을 전망인 만큼,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보다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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