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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칼' 좀 쓰는 그녀들이 가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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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맛을 살린 외식카페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요즘 20대들은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남들보다 먼저 경험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뒤쳐지고 도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떠오른 말이 이른바 '신상 따라잡기'.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서 남들은 체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주도해나갈 수도 있다. 패션ㆍ뷰티에 이어 외식도 마찬가지다. 요즘에는 맛은 기본, 이색적이면서도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행을 선도하는 레스토랑이 대세다. '핫'한 그녀들이 주로 가는 대표적인 레스토랑에 주목해보자.


◆연예인들이 자주 목격된다는 곳이 바로 여기?!
지난해 11월 론칭해 무서운 기세로 한국 외식 산업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블랙스미스는 '대장장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내부 디자인에 스토리를 담았다.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Industrial Vintage)'의 느낌을 살려 벽돌을 활용했고, 조명은 화덕 안에서 뜨겁게 달궈진 무쇠 덩어리를 형상화했다. 또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색채를 사용해 소박한 대장간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요즘 '칼' 좀 쓰는 그녀들이 가는 곳은? ▲배우 송승헌도 운영하고 있는 블랙스미스는 인더스트리얼 빈티지(Industrial Vintage)의 느낌을 살려 대장간의 분주하고 활력있는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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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테리어에 힘입어 블랙스미스 이대점은 여대생들에게 '외식하고 싶은 곳 1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신사역점은 한류스타이자 블랙스미스 전속모델인 송승헌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사동 가로수 초입에 위치한 블랙스미스 신사점은 배우 송승헌의 CEO 데뷔로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가끔 송승헌의 지인들이 즐겨 찾아 종종 연예인들이 목격되기도 해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국 여행 필수 방문 맛집으로 통한다. 일부 관광객들은 '신사역점 대표 송승헌'이라고 찍힌 영수증을 기념품으로 챙겨갈 정도.


블랙스미스의 잠실신천점에서는 촬영 중인 연예인을 만나볼 수 있다.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깨알 사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천방커플'이 사랑을 키워가는 장소가 바로 블랙스미스 잠실신천점인 것. 극 중 레스토랑 점장으로 나오는 천재용(이희준)이 직원 방이숙(조윤희)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는 직장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장소로 노출되면서 드라마의 인기가 더해감에 따라 입소문을 타고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블랙스미스는 현재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8개 매장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송승헌 레스토랑으로 유명해진 신사점, 드라마 '넝쿨당'의 배경 장소로 나오는 잠실신천점, 이대생들의 데이트 핫플레이스 이대점처럼 각 지역별 매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주가 된 것 같은 분위기의 디저트카페 '팔러'
한남동 SPC그룹의 본사에는 동화 속 디저트 궁전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이곳을 향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화이트&파스텔톤 보랏빛으로 꾸며놓은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이곳. 바로 '팔러(Parlour)'다. 팔러는 파리크라상, 패션5, 퀸스파크, 라그릴리아 등 외식 분야에서 늘 새로운 시도와 앞선 트렌드를 제시하는 SPC그룹이 지난 4월 중순에 선보인 유러피안 캐주얼 다이닝으로 '응접실'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푸드와 패션이 어우러진 유러피안 디저트카페를 콘셉트로 해 최고급 차 음료와 수제쿠키 등을 다루고 있다.


요즘 '칼' 좀 쓰는 그녀들이 가는 곳은? ▲한남동 SPC그룹의 본사 지하1층에 있는 팔러(Parlour)는 푸드와 패션이 어우러진 유러피안 디저트카페로 공주풍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아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공주풍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아 전체적으로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으로 메뉴 또한 흔히 접할 수 없는 고급 쿠키 디저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팔러는 최상급의 '차'와 개성 있는 디저트, 세련된 전채요리와 식사, 엄선된 샴페인과 와인, 다양한 칵테일 등을 제공하며 컵케이크부터 푸아그라까지 최고의 셰프들이 만든 개성 넘치는 메뉴가 특징이다.


팔러의 메인 슬로건이자 시그니쳐 메뉴인 '오뜨 꾸티(Haute Cou-tea)'는 영국 전통의 애프터눈 티에 패션트렌드를 접목한 제품으로 150년 전통을 가진 프랑스의 명차(名茶) 브랜드인 '쿠스미(KUSMI)'의 차를 비롯해 엄선된 쿠키와 케이크, 오픈 샌드위치, 스콘 등이 샴페인과 함께 제공된다. 또한 햄과 치즈를 넣은 크로크무슈 위에 달걀 프라이를 얹은 '콜레트의 크로크마담', 돼지고기와 소고기 패티로 만든 미니버거와 스파이시 토마토 랠리쉬가 곁들여 나오는 '바르도 버거', 미니 광어튀김과 프렌치후라이가 패션스타일 페이퍼와 함께 제공되는 '포타벨로 피쉬앤칩스', 배와 랠리쉬를 곁들인 푸아그라 파르페 '라 비노쉐'등도 대표 메뉴다.


에스프레소 무스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 '더 코코(The coco)'와 망고 퓨레와 진한 초콜릿 소스를 곁들인 '파리스 패션' 등 디저트 제품도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


그러나 일단 여성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요소는 역시 팔러 콘셉트에 걸맞는 패셔너블한 인테리어다. 프렌치 스타일의 가구와 앤티크한 소품을 사용해 화려함을 더했으며 매장 직원들은 런웨이(Runway)를 걷는 모델처럼 소리나지 않게 사뿐히 걸으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딱딱하고 지나친 친절로 부담을 주기보다 고객을 배려하는 가운데 직감적으로 상황을 주도하는 '캣워크 쿠진(Catwalk Cuisine) 서비스'를 표방한 것.


팔러는 시간대별로 일레븐시스ㆍ런치ㆍ애프터눈티ㆍ디너 등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대는 메뉴 당 8000원~3만5000원대.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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