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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창업 시장에도 IT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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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창업 시장에도 IT 바람 분다 와인인식기, 다국어 전자메뉴판 등 IT 기술을 활용해 인건비 및 자재비를 절감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강남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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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험프리 슬로콤브’ (Humphry Slocombe)라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POS(매장 입출금 관리) 시스템으로 사용 중이던 애플사의 아이패드(태블릿 컴퓨터)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패드를 POS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었다고?

요즘 미국 소매점에서는 아이패드를 POS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POS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인 스퀘어(Square)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굴지의 IT 기업들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전자지갑(Digital Wallet) 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통신사 및 신용카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으로 신용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스타벅스는 애플사와 프로모션을 자주 전개한다. 점포를 방문한 고객에게 iO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코드를 배포한다. 국내 점포들도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모션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최근 사용 빈도가 높은 스마트폰 유료 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점포가 변신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IT 기술 외에도 매장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매장 내 메뉴와 고객 유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앱이 상용화 시점에 와 있을 정도다. 국내 점포들도 IT 기술 도입에 대해 관심이 많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70평 규모의 와인비스트로&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강남역점은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0만~35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이 매장은 인건비 및 원자재 비용을 제외한 수익성 또한 높다.


우선 유비쿼터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 cation, 무선인식전자태그)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IT 기기인 와인인식기로 고객이 주문한 와인에 붙은 라벨을 인식해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에 대한 설명을 모니터로 출력한다. 서비스 직원은 출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소믈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믈리에는 전문직이므로 인건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와인인식기를 이용하게 되면 와인비스트로에서 1년 정도 일한 경력이 있는 서비스 직원이라면 소믈리에 역할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


‘다국어 전자 메뉴판’ 역시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국적에 맞춰 메뉴판 언어가 변경되므로 외국어에 능통한 매니저를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외에도 매장 내 식자재와 와인 재고량을 관리하는 실시간 재고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서비스업 분야 전반에 IT 기술을 접목하려는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서비스 산업 IT 활용 장려를 위해 2008년 ‘IT활용을 통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계획’을 발표해 시행 중이다.


서비스업 창업 시장에도 IT 바람 분다

사업 전담 부서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선정해 발표한 생산성 향상에 파급 효과가 높은 전략 업종에는 프랜차이즈(음식점·의류점 등), 종합소매업(슈퍼마켓) 등이 포함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종대학교 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랜차이즈 창업·유통 및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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