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긴축 예산안을 편성했다.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재무부는 4일 72억유로의 세수 증대를 골자로 하는 '2012년 수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100만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최고세율 75% 적용 등 부자 증세를 통해 23억유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또 정부 지출 동결 등을 통해 15억유로를 절감하고 대기업에 대한 특별법인세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수정 예산안은 최근 유럽 경제위기로 인해 프랑스 재정 적자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계획됐다.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아주 힘든 금융 환경과 경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부유층과 대기업이 이에 동참해야 한다"고 기자 회견을 통해 촉구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