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중국 장애 아동을 위해 300만 위안(약 5억3000만원)을 쾌척했다.
금호타이어는 4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화평궁에서 ‘미래는 어린이 세상’ 기금 기부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 회장과 함께 이한섭 금호타이어 중국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후젠화이 중국우호화평발전기금회 비서장 등이 자리했다.
박 회장은 한중우호협회장으로 이날 300만 위안을 기부했다. 기부액은 2017년까지 중국 베이징과 난징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실시하는 음악회와 음악강의 등 보급, 교사훈련 등에 쓰인다.
리샤오린 회장은 "올해는 중한 외교관계 수립 20주년으로 양국 간 우호합작 관계가 여러 영역에서 커다란 발전을 해왔다"며 "이번 금호타이어의 기부 선행은 앞으로 양국 국민 간의 우호발전과 아름다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1994년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현재 난징, 톈진, 창춘 등 4개의 중국 현지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는 연간 약 3000만 본에 이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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