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Women with the scent
영희가 그린 화려하면서 환상적인 여인들을 묘사한 작품은 마치 그 모델들에게 말을 걸듯이 여인의 숨겨져 있는 은밀한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 어떤 그림은 샤갈의 회화처럼 따뜻하고 정겹고, 르누아르 그림처럼 서정적이고 연인을 향한 뜨거운 그리움이 향수처럼 짙은 향기를 풍긴다.
Young-hee, who describes the splendid and fantastic women, draws the art work revealing the secret charms hidden in women, like giving words to the model. One certain painting is warm and affectionate, like the paintings of Chagall. It is lyrical, like the paintings of Renoir, and has a passionate longing for a lover, bursting with flavor, like a perfume.
그의 작품 속에 짙고 화사한 마치 가을의 여인 같은 영화 속 여인 같은 인물들은 한눈에 봐도 작가 자신을 연상 시킬 만큼 독특한 감각과 형태로 형상화 한다. 또한 이질적이면서도 낯선 색채를 주저하지 않고 풍부한 색상을 사용하는 부분에서 작가의 내면에 열정을 가지 할 수 있다
The figures in her paintings are colorful and gorgeous, and look like women in the autumn, or in the movies,are embodied with a unique sense and form, to remind the artist of herself, at a glance. Since she did not hesitate to use strange heterogeneous colors, but used rich colors, she must have theinner passion of an artist.
자화상이거나 누나의 모습을 닮은 내면의 표정들이 점진적으로 자신만의 양식이 담긴 여인으로 재탄생 되는 것은 작가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지극히 여성적인 인물 속에 여인의 심리적 상태를 간결하게 표현함으로써 오늘날 여류 구상 화가들의 폭을 넓히고 있다.
Self-portraits or inner expressions, which resemble an older sister, are gradually reborn in a woman who has her own form. This should be welcomed as an artist. In particular, she has expanded the breadth of current female figurative artists,by expressing the psychological state of women succinctly in every feminine figure.
그리고 그 모습들은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꿈을 꾸는 깨어나기 싫은 여인의 표정이거나 초상이다. 무언가를 꿈꾸는 듯 한 몽환적이며 환상적인 표정들, 그 눈빛이나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가진 여인들의 초상이다. 어쩌면 피카소가 “내가 인상파 화가라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한 말속에는 탐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희의 그림을 부러워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If we think of these figures, theywould be women’s faces,dreaming of a beautiful dream not wanting to wake up from the dream, or just portraits. Her paintings have facesthat seem dreamy with beautiful eyes and expression. It is the portrait of women with warm eyes and minds. Maybe, as Picasso said, "If I was an impressionist painter, how happy would I be?" He may envy her paintings which pursuesesthetic beauty.
여인의 순수한 느낌을 강렬한 색채로 변신 시키는 그의 화풍은 대중적이면서 널리 사랑 받을 수 있는 친근함과 안락함의 여인들처럼 화사하다. 부드러운 필치와 섬세한 형태 묘사와 털실처럼 포근한 여인의 얼굴에는 자연스런 윤곽선과 깊고 그윽한 색채로 덧칠해진 고운 살결을 지닌 여인 특유의 붓질과 테크닉에서 더욱 유혹적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영희의 작품들은 르누아르처럼 예술적인 매력이 밝은 색채와 여성적 생명감의 기쁨을 감상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열정을 다한 여인들 초상화이다.
Her style, which turns the pure feeling of a woman into intense colors,is splendid and popular, like friendly comfortable women who are widely loved. The woman’s warm face islike the soft touch of wool, and has the delicate natural contour lines and shapes, deep lush colors which look more attractive with the woman’s unique brush strokes and techniques. These works of art, by Young-hee, are portraits of women with all their passion, which is sufficient to enjoy the bright colors,and the pleasure of feminine feeling of vitality, like Renoir’s artistic charm in his paintings.
이런 아름다움을 누가 또 그릴 수 있을까? 아름답고 유혹적으로 보이는 꿈을 꾸거나 사색적인 표정의 판타지안 여인은 어딘가를 회상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표정들이어서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기쁨과 환희를 담아 낸 우리주변의 여인들, 영희는 곧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살려는 여인들을 포착하여 화폭 속에서 재창조해 낸다.
Who else could draw this beauty? Fantastic women, who have dreams, and look beautiful and tempting, or with a reflective expression, having a beautiful and happy face as she recollects something. Young-hee catches women, who try to live, having a beautiful mind and recreates women with joy and pleasure on the canvas.
화려한 색의 혼합으로 장식된 여인의 환상적인 붓 터치, 변형된 얼굴의 형태 묘사는 부드러운 색상의 붓놀림을 통하여 색채와 화해하며 더 할 나위 없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행복한 표정과 고운 살결을 지닌 그의 인물화 속의 여인들은 그의 독특한 색채와 눈빛에서 새롭게 태어나 우리를 향해 윙크를 한다.
Fantastic brush strokes of woman, adorned with a colorful mix depicting theshape of a transformed face creates a dreamy atmosphere, by harmonizing soft colors through the handling a brush. Women, who have happy facesand delicate skin, in her portraits, are newly born in unique colors, and whose eyes then wink to us.
이렇게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그래서 인생은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 영희의 그림을 보면서 우리가 마치 그림속의 주인공처럼 삶에서 행복한 표정을 발견한다면 그의 예술적 목적은 완성 되는 것이리라.
Likewise, life is beautiful and thus we should live life. If we find a happy face in our life like the women in her paintings, her artistic purpose will be completed.
글: 김종근, 미술평론가(Jong-keun Kim, Art Critic)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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