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차세대 기술인 SOFC 개발을 위해 최근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향후 3년간 SOFC 주변설비(BOP)의 핵심부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은 포스코에너지의 주관으로 진솔터보기계·지필로스·이노엔 등 3개사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2014년까지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0㎾급 건물용 SOFC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OFC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국산 소재·부품을 적용해 100%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50㎾ SOFC를 상용화해 중소형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2007년부터 차세대 기술인 SOFC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SOFC는 모든 발전설비 중 효율이 가장 좋아 기존 연료전지보다 경제성 및 공간효율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연료전지 제조사업을 시작한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20개 도시에 52㎿ 상당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가동 중이다. 또한 포항에 연산 100㎿ 규모의 연료전지 제조공장을 세워 비상전원·건물·선박용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