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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스업체, 연료전지에 눈돌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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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지진 이후 일본 천연가스 기업들이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 등 1차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배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연료전지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도쿄가스(Tokyo Gas)를 포함한 대형 가스회사들은 올해 '에네팜(Ene-Farm)'으로 불리는 환경 친화적인 연료전지를 작년 보다 30% 증가한 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가정의 1차 에너지 사용량을 대략 35%까지 저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거의 50%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 에네팜 전지들은 대기중의 산소와 천연가스 또는 프로판에서 추출된 수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서 열과 전기를 생산한다.

에네팜 전지들은 일반 가정용 전기 수요의 60%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매년 연료와 조명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을 매년 5만엔에서 6만엔을 절약시켜 줄 것이다. 또한 온수 생산에도 이용될 수 있다.


다만 연료전지에 대한 단점은 전기가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며 정전 상태에서는 쓸모가 없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쿄가스는 지난 2월 독립적인 저장 배터리들을 판매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사카 가스는 지난 금요일에 쿄세라 코퍼레이션(Kyocera Corp.), 기타 회사들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모델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모델의 전력 생산 효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일발전인 가정에서 필요한 전력의 대략 80%를 공급할 수 있다. 작년 판매량 보다 46%가 증가한 6000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토카이 지역에 기반을 둔 토호 가스도 올해 작년보다 12% 늘어난 13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큐슈 지역에 잇는 사이부 가스는 작년보다 90% 증가한 850대의 설비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이들은 연료전지를 보다 대중적으로 만들기 위해 연료전지 비용과 크기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 가스는 100만엔 이하 가격으로 에너팜 전지를 낮추려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오사카 가스도 향후 7년이내에 설비 비용을 50만엔에서 60만엔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파나소닉사에서 제조, 도쿄 가스에서 판매한 연료전지은 높이 1.9m, 넓이 1m, 깊이 0.5m에 달한다. 이 같은 크기 때문에 현재 집이 일정한 수준의 규모가 요구되고 있다. 콘도미니움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 지역의 수요를 막고 있는 것이다.


일본 가스 연합은 "크기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 2030년까지 프로판 형태를 포함해 500만대를 판매할 목표"라며 "에너팜의 장점들을 인식한다면 매년 50만대 판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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