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법원이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대응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제가 된 특허는 구글의 기능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갤럭시 넥서스 가처분 결정에 대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이번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특허는 구글 기능으로 구글과 긴밀한 협조 하에 공동 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지속적인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법적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미국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애플은 지난 2월 갤럭시 넥서스가 자사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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