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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하반기 불황, 영업사원 기살리기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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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하반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영업사원 기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올 초 예상했던 '하반기 회복'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고객과 접점을 형성하고 있는 영업사원을 독려하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대형세단 K9의 판매수당을 인상했다. 이전 모델인 오피러스의 경우 대당 최고 48만원의 수당이 영업사원들에게 지급됐으나 K9 3.8의 경우 62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5890만원짜리 K9 3.3은 51만원으로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 대당 판매수당이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3.3과 3.8의 경우 각각 43만원과 48만원을 수당으로 책정한 바 있다.

기아차가 판매수당을 인상키로 한 것은 K9 가격이 오피러스보다 크게 높아진 점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K9은 오피러스 보다 1300만원에서 29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무엇보다 판매를 적극 독려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K9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영업직원의 사기 진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에서도 이 같은 효과를 본 적이 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확대를 위해 판매수당을 대당 20만원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K5 하이브리드는 판매 이후 최초로 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 역시 취약 차종 판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인상하고 있다. 신모델 출시로 판매가 쉽지 않은 제품군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 우수 영업사원이나 지점에 대해서는 여수엑스포 티켓을 포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GM은 '빅 피니시'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우수영업직원을 대상으로 빅 피니쉬 로고가 들어간 명함도 따로 제작해주는 자긍심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판매왕 30명을 선발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로 휴가를 보내줬으며 지난달에는 영업실적 우수 직원 1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해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로 4박 5일 일정으로 휴가를 주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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