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주도주, 매수주체, 방향성 "어디에.." EU 정상회담 결과에 이목 집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장 중 낙폭을 줄인 코스피가 약보합권으로 올라왔다.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는 여전한 가운데 개인은 '사자'로,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로 대응 중이다.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오바마케어' 합헌 판결로 장 중 낙폭이 확대됐으나 장 막판 메르켈 총리의 갑작스런 기자회견 취소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긍정론 재부각으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2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18%) 내린 1815.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08.61로 하락 출발한 후 장 중 저가를 1801선까지 내리며 18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에 진입했다.
현재 개인은 79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억원, 18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642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289억원, 비차익 352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1.43%) 업종이 비교적 강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 전환한 업종도 많다. 화학(-0.24%), 철강금속(-0.25%), 전기전자(-0.41%), 금융업(-0.13%), 증권(-0.25%) 등을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은 1%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77%)를 비롯해 현대차(-2.35%), 기아차(-1.62%), 현대모비스(-0.91%), 현대중공업(1.57%), LG화학(-2.41%), 신한지주(-0.26%) 등이 내리고 있고 포스코(0.56%), 삼성생명(0.11%), 한국전력(1.57%), SK하이닉스(0.86%), SK이노베이션(1.52%), ,NHN(0.61%)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02종목이 상승세를, 36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현재 전장보다 0.67포인트(0.14%) 오른 486.5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0원 오른 1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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