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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월 근원소비자물가 전년 동기대비 0.1%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5월 산업생산 전년대비 -3.1% "예상보다 부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의 5월 근원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론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 통계청은 29일(현지시간) 일본의 근원 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사전에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는 물가는 전년과 같은 것으로 예상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떨어진 것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가 포함된 5월 CPI는 0.2%를 기록했다.

근원 CPI가 예상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옴에 따라 BOJ는 디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라는 더욱 강한 압력에 놓일 전망이다. 이미 일본 중의원은 내년 및 내후년에 소비세를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본 경제의 내수 위축이 예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터라, BOJ가 소비세 인상에 앞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이치 생명연구소의 신키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 문제 해결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BOJ는 부진한 경제 성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놔야 한다는 압력에 놓일 것"이리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공업 생산량은 지난해 대지진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5월 산업생산 예비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8%보다도 더욱 낮은 수준이다.


대지진 이후 일본의 재건 수요에도 불구하고 유럽 부채 위기와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가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5월 일본의 전달 4.6%보다 하락해 4.4%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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