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큰폭으로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한데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띄면서 최근 하락의 단기 바닥을 확인했다는듯 매수세가 몰렸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된 가운데 전날 미국 주택 판매와 내구재 주문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글로벌 증시는 일단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일본 소비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일본의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6%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9%를 웃돌았다. 이에 일본 증시는 소비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3.62포인트(1.65%) 오른 8874.11로 28일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3.33포인트(1.79%) 상승한 758.81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즈호 파이낸셜은 3.8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2.76% 올랐다.
도요타 자동차도 2.64% 오르며 자동차 빅3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소매판매 지표 덕분에 소비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소유한 세븐앤아이 홀딩스는 회계연도 이익이 19%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0.81% 올랐다.
의류 소매업체 시마무라도 4월 이익이 7.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62% 뛰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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