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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혼조세.. 상승동력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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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 대부분 투자 주체가 ‘팔자’세인 가운데 개인만 매수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의 호조세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4%, S&P500은 0.9%, 나스닥은 0.74% 올랐다. 미국의 5월 내구재주문은 월가 예상치보다 두 배 가까운 폭으로 늘었고, 5월 미결주택매매지수도 최근 2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주말 EU 정상회담이 다가온 가운데 스페인은 유로본드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 반면 독일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 유럽 부채위기 해법 도출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코스피는 28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0.77포인트(0.04%) 소폭 오른 1818.42를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했지만 낙폭을 키워 장중 1806.0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개인이 917억원어치를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6억원, 49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130억원, 713억원씩 매도로 총 8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수창고가 약 1.8%로 가장 올랐고 기계, 통신도 1% 이상 상승했다. 전기가스, 종이·목재, 철강·금속, 증권, 의약품 등이 소폭 오른 반면 건설업은 1.2% 이상 내리고 있고 음식료품, 의료정밀, 보험, 운송장비, 섬유·의복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세이고 현대차(0.22%), 포스코(0.56%), 기아차(0.54%), LG화학(0.35%), 한국전력(0.79%), SK하이닉스(1.97%), SK이노베이션(1.14%)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재모비스(-1.27%), 현대중공업(-1.36%), 삼성생명(-1.19%), 신한지주(-1.04%), KB금융(-0.28%)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 포함 380종목이 상승 중이고 1종목 하한가 포함 406종목이 하락 중이다. 8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거래일보다 2.47포인트(0.51%) 오른 485.5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75원(0.24%) 하락한 달러당 115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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