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7일(현지시간) 자산 매입을 포함한 추가적인 부양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날 기자들과 만난 에반스 총재는 "현재 연준이 실시하고 있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기한 연장은 적은 영향력만을 지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은 6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 때문에 오히려 추가 부양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반스 총재는 그간 현재 8.2% 수준인 실업률이 7%로 떨어질 때까지 강력한 부양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연초 성장률을 2.5%~3%로 내다봤던 에반스 총재는 유럽 위기와 고용시장 불황으로 2%~2.5% 성장이 예상된다고 자신의 전망을 수정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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